금요일 오후 일에 좀 지쳐서 회사 근처 카페에 잠시 혼자 나왔다
나름 회사분들 챙긴다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인원수대로 주문마치고 기다리는데
좀 지쳐있던 것 같아서 탁자에 엎드렸다
이거.. 원래 자세로는 안좋은건데 갑자기 학생때 생각이 났다
공부하기 싫을때 잠시 책상에 엎드리곤 했는데 그렇게 학생때 생각을 하다가 이미 지나간 세월... 이러면서 하늘을 보는데 장마가 끝난 하늘은 왜그리도 햇살이 쨍쨍한지 ..
더운날씨지만 카페에 와서 기분전환이 되면서 이것저것 생각하다보니 주말에 하고 싶은 일들이 마구마구 생겨났다
소소하지만 평일에는 결국 일에 치이다보면 마음에 여유가 없어지고 이렇게 잠깐 쉬다보면 좀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 기분도 마음도 잠시 여유로워져서 좋았다
음.. 마스크는 쓰고 있지만 혼자서 커피를 기다리는 시간이 이렇게 기분이 좋았던가..
그냥 일을 잠시 안하고 나와서 그런건지, 하하하
아무튼 오랜만에 카페에 들려서 아메리카노를 기다리는 오후가 행복했다
주말은 또 느긋하게 직접 핸드드립커피를 마셔볼까 하면서 주말에 뭘할지 작은 리스트를 생각해본다
소소한 행복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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