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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_ ☆ make something

글짓기-아픈 사랑이..

by 별빛눈망울 2020. 5. 18.



(처음 너를 알게 된것은 호기심이었고 이후에는 지속되는 통증이었다.)


잊을 수 있을것 같았던 내 마음을 눈치챘던건지
움찔하던 느낌에 넌 내 뇌리를 스치며 흔적을 남기고 사라졌어

언제가 되어야 너는 내게 나올까
언제부터 나는 너를 알게된걸까

조금씩 아파오는 통증에 나는 어떻게 할지 모르겠어
시간이 지나면 난 널 잊은듯이 살아가고
너는 또 자주 나타나 그리고 그렇게 다시 사라져

언제가 되어야 너는 진짜로 내게 나올까
언제부터 나는 너를 알게됬을까

눈을 감아버린 내게 다시 네가 나타날때면
천천히 그리고 서서히 퍼져가는 너의 아찔함에
나는 또 그렇게 참을 수 없는 통증을 느껴버려

괜히 너의 이름은 사랑이 아닌거 같아.
아니, 이게 사랑이 맞는 건가..싶기도 한 내 생각을 비웃듯 너는 또 날 점점 아프게 해,
넌 정말 사랑이 아닌거 같아.
항상 나올듯 말듯 잘 보이지 않는 너를 찾아보기 힘든 나에게, 너는 어려운 숨은 그림찾기 같아.
그 어두운 곳에서도 너는 나에게 너의 존재를 알리듯 내게 잊을만하면 아픔을 주는 네가 난 이제 미워진다.

네가 나에게서 떠나갈날은 언제일까
아프지 않겠다 다짐하면서도 아프다
너는 결국 시간이 더 지날수록 생겨버린 진한 아픔을 주었고
나는 결국 마음을 다잡고 시간이지나 아물 상처에 몸을 떨었어

나에겐 이제 너는 사랑이 아냐
한순간에 그저 뽑혀나가버린 이 인거지.



*이건 사랑이 아니고 사랑니 얘기인거 ..하하
저번주 지난 일상의 특별한 일은 사랑니빼기였다, 아플것같던 매복사랑니가 아니라 서서히 다 잇몸을 열고 나온 사랑니.. 다 바르게 나오고 나서 잇몸의 자리가 좁았던건지 계속 아파지고 있었다.. 그래서 결국 뽑았는데.. 아프기도 하고 상처가 아물고 있지만 ..잇몸을 찢은게 아니라서 구멍이 아물기에는 한 두달 정도 걸린다고 한다
일생에 처음 사랑니 뽑고 나서 어떻게 생겼는지 볼 생각도 못했다는게 아쉽다.. 엑스레이로만 보고 이제 볼수 없는 내 사랑니... 잘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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