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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_ ☆ 사진.글.기억

푸른빛 나무, 나무가지, 은하수

by 별빛눈망울 2018. 3. 27.




어두운 하늘을 밝혀주는 그날..  이 불빛에 그날 참 느낌이 몽롱했다. 

많고 많은 나무중에 그리고 알록달록하기도 했던 나무중에서도 푸른 빛으로 빛을 밝히던 이 나무는 내가 가던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한참을 바라보게 하는데,

본적은 없지만 마치 은하수를 보는듯한 그런 몽환적인 느낌이 가득했던 불빛이었다. 


전체적인 사진으로는 그 느낌을 살릴수가 없어서 조금은 가깝고 부분적인 느낌을 느끼고자 나름대로 사진을 촬영했었는데.. 

이날 이 사진을 찍을때는 겨울바람이 가득하고 굉장히 추워서 몸이 너무 떨리고 있었다.


일정이 좀 빠듯해서 저녁이 아니라 밤에 이곳을 돌아보고 있는데,

몸과 마음이 좀 많이 피로한 상태로 이 나무를 보았을때 더 끌렸던것인지 몰라도

왜인지 이 나무.. 푸른 불빛에 홀린듯 다가가서 바라보다가 사진을 찍고 발걸음을 옮겼다.


바라보는 동안은 눈에 그리고 기억에 담아가겠다는 생각으로 보았던 나무였고 사진이 살짝 흔들렸지만 오히려 이런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이 나무를 촬영한 곳은 겨울 가평의 아침고요수목원~*



*



내가 좀 어릴때는 앙상한 나무가지가 무섭기만 했는데, 

요즘은 그 나무가지만을 보아도 겨울을 견디고 초록색 봄을 준비하는 생명력을 가진 식물이라는 느낌으로 바라보게 되어 

그 많은 나무가지들이 앙상하다고만 생각하는게 아니라서 나무의 가지들 하나하나.. 그저 바라보게만 된다.



*



요즘같은 시대에 은하수를 보러 가야 한다면 주변이 굉장히 어두운 특정한 곳으로 가거나 은하수를 볼수 있는곳이라고 알려진 곳을 가야 은하수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은하수.. 나는 본적이 없어서 몇년전 회사를 그만둔 분께 들었을때는 그분이 좀 젋으실때 산행을 하다가 은하수를 보았던 기억에 대해서 말씀 하시는데 , 마치 내가 본듯 소름이 끼치도록 이야기만으로 감동을 받았고, 

은하수가 궁금해서 사진으로는 많이 찾아보았지만 아직까지는 직접 본적은 없다.


현재 버킷리스트중에 하나가 생에 은하수를 한번쯤을 보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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