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_ ☆ 공부거리

[ 책읽기 / 좋은글 ] 세상의 지혜 - 발타사르 그라시안 1

by 별빛눈망울 2018. 2. 28.

 [세상의 지혜] - 발타사르 그라시안


한번읽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아서 천천히 반복하여 읽는 , 그리고 반복해서 읽으면 읽을수록 새로운 의미가 떠오르는 책의 내용이라고 한다. 

짧은 글귀와 내용으로 이루어진 작은 책자인데, 처음 책을 사서 읽어보았을때는 학생일때라 그런지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이 많았고, 지금 직장을 다니면서 다시 이 책을 읽어보았을때도 여전히 어렵고 다시 읽어보아야 내가 느끼는 의미가 조금씩 정리가 되는 것 같았다. 

한번에 여러 글귀를 읽지 말라는 초판본 서문의 글에 동의하듯, 술술 읽어가기는 어려운 책이다. 그래서 정말 천천히 읽고 생각을 하게 만드는 글들이 많다.

원래 이글은 책의 내용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적어보려 했지만 검색으로 읽게 될 사람들의 생각하는 시간과 글의 의미를 찾으려하는 것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내 생각들은 내 개인 다이어리에 적어야 할듯하다. 


1. 행운은 짧고 명성은 길다.

-행운은 변덕스러워서 짧게 지나가지만, 명성은 오래 지속된다.

행운은 본인이 살아있는 동안에 누리는 것이고, 명성은 후세에 누리는 것이다. 

행운의 적은 시기심이고, 명성의 적은 망각이다. 행운이란 사람들이 단순히 갈망하는 것이지만, 명성이란 사람들이 자기 손으로 획득해야만 하는 것이다. 명성은 힘을 가진 사람들이 갈망하는 것이다. 그래서 명성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엄청난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을 항상 편애한다. 

결국 양극단에 서 있는 두종류의 사람들, 즉 무시무시한 괴물들 또는 눈부신 천재들 가운데 어느 한쪽이 그것을 차지 한다. 


2. 완전한 인간

-자신의 자질과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전시켜서 완전한 인간이 되라.

태어날때부터 완전한 인간은 없다. 그래서 우리는 날마다 자신의 인격을 향상시키고 맡은 일을 처리하는 능력을 발전시키는 것이다. 그런 노력을 꾸준히 계속하면 우리는 자신을 최대한으로 완성시킨 단계에 도달하여, 뛰어난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고 수많은 성과를 거두게 된다. 

고상한 취향과 조리있는 사고방식, 성숙한 판단력과 확고한 의지를 구비하게 되면, 그것은 우리가 완전한 인산이 되었다는 증거이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죽을때까지 완전한 인간이 되지 못하고 만다. 또 어떤사람들은 대기만성처럼 완숙의 경지에 이르는 속도가 매우 느리다. 

완전한 인간은 지혜롭게 말하고 현명하게 행동한다. 그래서 신중한 사람들은 자기들끼리 모이는 자리에 이러한 사람을 받아들여 친밀하게 사귀는가 하면, 그들이 스스로 나서서 이러한 사람과 사귀려고 애쓰기도 한다. 


3. 삶이란 지성과 감각의 전쟁이다.

-때로는 두번 생각해 보고 나서 행동하고, 때로는 최초의 충동에 따라 행동하라.

삶은 날카로운 지성과 감각적 충동이 대립해서 싸우는 전쟁이다. 예민한 감각은 싸움에서 자기가 노리는 것을 수시로 바꾸는 전략을 슨다. 위협을 하면서도 그 위협에 따라 그대로 공격하는 일은 절대로 없고, 다만 적이 위협을 눈치채지 못하기를 바랄 뿐이다.

감각은 자신의 전략을 항상 감추려고 하기 때문에 , 공중에서 잘 겨냥하고 있다가 적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향에서 정확하게 내려친다. 

적의 주의를 끌기 위해서 일부러 자기 목적을 드러낸 다음에는 우회해서 기습하여 적을 제압한다. 그러나 날카로운 지성은 이러한 기습을 미리 예견하여 경계하고 오히려 그런 공격을 숨어서 기다린다. 지성은 적이 일부러 흘려서 알려주는 정보를 언제나 그와 반대되는 내용으로 파악하고 위장된 속임수를 모두 알아차린다. 

그래서 최초의 충동이 그냥 지나가도록 내버려두고 두 번째 충동이 오기를 기다린다. 때로는 세번째 충동이 다가오기를 기다릴때고 있다. 그러면 감각은 저깅 자신의 전략을 미리 간파했다고 깨닫고 공중으로 더 높이 날아 올라간다. 그리고 전략을 바꾸어서 다른 속임수를 쓴다. 

진리를 내세워서 속이려 드는가 하면, 속임수를 쓰지 않는 척하면서 속이려고 하고, 가장 솔직한 자세를 속임수의 바탕으로 삼는다. 

그러나 그와 대립하는 적인 지성은 경계를 한층 강화해서 자신을 방어하고, 빛으로 겉을 싸서 위장한 암흑을 알아채는 것은 물론이고, 단순하게 보일수록 더욱 교묘하게 마련인 속임수를 모두 간파하고 만다. 

이런식으로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거대한 뱀 파이톤의 속임수가 온 누리에 파고드는 태양신 아폴로의 햇살과 싸우는 것이다. 


4. 풍부한 지식과 착한 마음씨로 성공한다. 

-풍부한 지식과 착한 마음씨를 갖추라. 그러면 틀림없이 계속해서 성공할 것이다. 머리는 좋지만 마음씨가 비뚤어진 사람은 많은 사람을 해치는 괴물이 된다. 마음씨가 비뚤어진 사람은 제대로 성공하는 일이 하나도 없다. 머리가 아무리 좋아도 다른 사람을 해치는 데 그친다면, 그런 우수한 두뇌는 비참한 것이다. 건전한 분별력을 갖추지 못한 지식인은 그 지식이 아무리 많다고 해도 바보보다 두배는 어리석다. 




**오늘은 원래 읽어본 내용 16가지중에 많이 어렵지 않고 부담되지 않는 글을 골라서 정리하였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