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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_ ☆ 일상

[일상] 2017.12.27 ㅡ 짐볼운동 또는 공놀이

by 별빛눈망울 2017. 12. 27.

겨울이라는 이 계절에 딱히 쉬는 날에 나가지도 않고, 집에서 뒹글뒹글하가보니 은근히 살이 오르는 것 같아서 조금이라도 움직이거나 뭔가 운동을 해야 겠다는 생각에 짐볼 하나를 주문했었고, 택배인 만큼 금방 물건이 왔다.


상자를 뜯자마자 파란색 짐볼이라는 표시와 짐볼로 운동하는 방법이라고 있었는데, 우선 짐볼부터 본다는 생각에 바람이 안들어간 고무 공을 이리저리 살펴보다가 같이 들어있던 에어펌프를 보고 열심히 공기를 공에 넣어주기 시작했다, 


아, 근데 이거 20번 이상 에어펌프로 공기 넣기 하다보니 이게 더 운동같았다.

막 공기 넣다가 쉬고 다시 또  공기 넣다가 쉬고 하다가 적당히 공기가 들어간 짐볼을 완성했다. 


공기를 넣을 동안은 이미 팔운동을 이미 한것 같았다..


공을 완성해 놓고 쉬는 동안 상자 겉 표지에 운동하는 방법이 적힌걸 보는데, 운동동작들이 뭔가 다 힘든 동작들이다.

공을 들고 스쿼트하기, 공크런치동작, 공으로 버티기...


나는 이런 어려운 동작하지 않을테다.. 어렵지 않은 공놀이를 하자라는 생각에

공을 들고 아래에서 위로, 위에서 아래로 옮기는 단순하고 가벼운 운동을 시작했다. 


근데.. 이거 가벼운 운동이라고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겨우 다섯번만에 힘들기 시작한다.

아 물론 운동을 안한지 오래 됬지만..


나름 쉬운 운동한다고 공들기반복동작을 하면서

세번째 까지는 별 생각없이 위 아래로 올렸다 내렸다 했는데, 

세번째를 넘어가면서 그 이후부터 은근이 짐볼 무게가 느껴지더니,

이 동작... 천천히 하든 조금 빠르기 하든 횟수가 늘어날 수록 힘들다.....


그래도 10번씩 하고 쉬고 다시 10번 채우기를 하고 나니,

이틀만에 팔이 살짝 잔근육이 생긴거 같다. (뿌듯)

아 물론 평소에 팔을 많이 쓰기는 하지만 쓰지 않던 어깨쪽의 팔부분을 운동할수 있다는 부분이 마음에 들고,

공을 높이 들때는 어깨 스트레칭이 되는거 같아서 몸이 좀 풀리는 것 같다. 


공들었다 놓는 반복 동작후에는 공을 놓고, 팔과 어깨를 다시 좀 풀어준다고 팔을 털어주는 동작을 하고 나면, 공을 들면서 힘주게 되었던 동작의 풀리는 개운함을 느낄수 있다.


팔운동은 이렇게 하고, 다리운동으로는 그냥 공에 앉아서 균형을 잡고 다리를 쭉 펴고 스트레칭을 해준다.

딱딱한 바닥하서 하는게 아니라서 허리에는 무리가 가지는 않는거 같고, 

균형을 잘 잡아준다면 은근 허리운동을 동시에 할수 있다.


그리고 나서 어디서든 보았던 동작중 하나인 공을 등위쪽에서 허리까지 굴리면 회사에서 일하다가 등이 항상 굽어있는데 등쪽이 스트레칭 되서 좋다.


그리고 나서 이런 간단한 전신운동을 하고 공위에서 앉아서 쉬기.

이것도 쉬면서하는 허리 균형운동이라 생각한다.

(가만히 있기 심심하면 중간에 공방방타기, 이게 제일 재밌다.)


적당히 다 쉬면..


마지막, 

집이 좁아서 공을 발로차기는 좀 어렵고 

소심하게 살짝 발로 차서 구석에 정리한다. 그런면 하루 공운동 끝!


**겨울에 추워서 밖으로 나가기 귀찮은데 운동하고 싶으면 공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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