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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_ ☆ 해외여행

[싱가포르 여행기] 무스타파 쇼핑센터

by 별빛눈망울 2019. 1. 26.


엄마의 쇼핑리스트 일정을 진행하려고 구글지도를 켜고 방향을 잡고 가는 길을 확인했다.

멀지 않은 거리라고 나와서 다시 운동삼아 걷기로 했다.

지도를 보면서 걷고 , 길을 지나가면서 보이는 건물들이 생각보다 알록달록한게 그래도 걷는데 지루하지 않았다.

신호가 걸리면 신호등의 신호가 초록불로 변할때까지 기다리다가 건너서 걷고 걷고 골목길을 지나가면서 열려 있는 상점에서 식사하는 사람들, 뭔가 거래를 하는듯한 사람들, 그리고 지나가는 건물들에 있는 복잡한듯하면서 뭔가 종교스러운 문양들.. 걷다가 많이 이것저것 보면서 가다보니 덥지만 거리구경에 심심하지 않게 걸었던거 같다.

거리구경하면서 뭔가 점점 지치기 시작해도 구글지도를 확인하고 보면서 마지막 골목을 들어서니 쇼핑센터가 가까워 졌는지 사람들이 서서히 많아지는 해서 금방 지치는 느낌이 금방 사라졌다. 


인터넷에서 열심히 보아서 그런지 쇼핑센터도 지나치지 않고 도착했다.

인터넷에서 건물이 이렇게 생겼구나를 꽤나 봤던거 같다. 

날도 더운데 물론 건물보고 금방 알수 있을거지만서도 왠지 불안해서 건물모양과 상호가 어디에 있는지도 보고 갔던 .. 하하하...


무스타파 쇼핑센터 근처에도 사람은 많았지만, 안으로 들어가고 보니 건물내에도 사람은 많았다. 뭔가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여기서 생필품 쇼핑할것같은 생각.. 

암튼 건물내부는 더운 밖과 달리 역시 에어컨을 틀어놓아서 굉장히 시원했고, 지쳤던 몸이 가뿐해진 느낌으로 엄마와 쇼핑을 시작했다.

쇼핑센터라는 이름처럼 정말 빼곡히 쌓여있는 물품을 보면서 이거 물품을 제대로 찾을 있을지 잠시 머뭇거리다가 , 우선 엄마와 같이 쇼핑리스트를 보았다. 




왠지 모르지만 엄마가 호랑이 연고는 기념품으로 사간다는 얘기를 해서 그런지 쇼핑리스트에서도 호랑이 연고가 보였고 마침 약품을 파는 코너를 지나가서 연고를 찾아보다가 역시 금방 찾을것 같은 느낌에 직원분이 근처에 금방 눈에 보여서 물어보고 금방 찾았다.

연고.. 한종류가 아니고 두종류라는 말에 잠시 어떤걸 살까 하다가 그냥 두가지 장바구니에 넣었다.

약품을 구매할수 있던 코너도 그렇지만 쇼핑센터 가는 골목이 좁았기때문에 여유있게 구경하면서 물품을 사기보다는 사고자하는 쇼핑리스트를 정리한뒤 , 가능하면 물품이 어디에 있는지 찾아서 얼른 쇼핑하고 나가는게 지친다. 

뭐랄까.. 일본에서라면 돈키호테 쇼핑하는 느낌이 살짝 들었다랄까..

단지 다른점이라면 여긴 식품코너는 역시 마트같은 느낌이라는 ?

아무튼 약품코너의 호랑이연고를 넣고보니, 1층에서는 다른 구매거리가 없어서 식료품을 파는 2층으로 바로 올라갔다.


일딴 연고만 아니면 쇼핑리스트는 전부 먹거리라서 그런점도 없지않아 있었다는..

2층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갔었고, 2층도 마찬가지로 골목을 좁았다.

좁은 코너들 사이로 카트도 있었고 잠시 고민하다가 역시 바구니를 들고다니기보다는 카트에 넣어서 천천히라도 쇼핑리스트의 물건을 사러다니는게 지칠 같아서 엄마와 나도 카트로 바꿔서 카트를 잠시 세워두고 쇼핑리스트의 물건을 사러다녀오고 물품을 찾거나 골라오면 카트에 담아두었다.

위에서도 쓴글이지만 정말 다니는 골목이 좁고 사람이 굉장히 많다..ㅠㅠ

쇼핑센터의 미로같은 골목코너들을 돌면서 엄마의 쇼핑리스트를 보고 욜심히 물품을 찾아 돌아댕겼다.

굽이굽이 가다가 어마어마하게 사람이 많거나 좁은 길에서는 잠시 멈추고 가고 반대로 길을 비켜주면 얼른 들어가고 , 여기 싱가포르 오기전에도 읽기는 했지만, 물건도 많고.. 리스트상의 먹거리를 찾아서 샀다싶어서 확인하다보니.. ... 내가 사고자했던 쇼핑리스트는 카야잼 몇통, 그리고 엄마의 쇼핑리스트가 있었다.

우리 엄마의 쇼핑리스트는 역시 먹거리.. 우린 해외에서도 장을 보러왔던 것이었던가...하하하하하..


아무튼 먹거리를 어느정도 찾았다고 생각하고 카트에 있는 물건과 쇼핑리스트를 확인하다보니, 나름 기대하던 부엉이커피가 빠졌다. 

다시 열심히 골목 돌아댕기기는 힘들것 같아서 직원분께 물어보고 물품을 파는 안쪽으로 들어가서 알려준 위치에서 한바퀴 돌면서 찾는데 눈에는 안보여서 뭔가 근처를 헤맸는데,

결국 엄마가 한바퀴 돌아보시면서 부엉이커피를 발견해서 들고 오셨다.

돌아봤을때 안보였던 물건이라 궁금해져서 엄마한태 물어보니 물품이 선반 위쪽에 있어서 키작은 나는 그냥 지나간거.....


그리고 계산을 하러 줄을 계산대 역시 좁고 작아서 줄서있는것도 사람이 많으면 불편했지만, 나름대로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해외에서 쇼핑이 아닌 장보기일정을 마친 , 여긴 없는거 빼고 있을거 같은 그런 마트였다고 생각했다.

쇼핑리스트외에 지나가면서 맛있어보이거나 신기한 식재료, 간식거리가 있었지만 나는 왠만하면 사는 편이라 그냥 엄마의 쇼핑리스트로 대리만족했다.

엄마가 사시는 어짜피 나눠주거나 먹을거~~ㅎㅎㅎ




쇼핑리스트중 요리에 소스류로는 칠리크랩소스를 사셨었는데, 한국에 돌아와 집에서는 크랩이 아닌 칠리새우를 해먹었다. 이건 아주 추천할 정도는 아니지만 먹을만 했다. .. 

(맛이 매운게 강하다보니 조금은 달콤한 맛도 어느정도는 있었으면 맛있었을것 같았다는 개인적인 생각.)


아무튼 쇼핑을 하고 나왔는데, 비닐봉지가 큰걸로 두개나오다보니 이번엔 걷지않고 무스타파 쇼핑센터 근처에서 택시를 잡아타고 다시 숙소로 갔다.

택시가 정말 시원하고 편했다. 

택시를 타고 가면서 엄마는 싱가포르에서 장을 보셨다며 만족해 하셨고, 차라리 지금 이렇게 쇼핑센터들리기도 잘한거 같다고 했다. 

원래는 새벽쇼핑을 하려했으나 체력이 되지않을것 같아서 짜인 계획과 달리 들린건데, 생각보다 괜찮은 일정이었다.


그리고 역시나 엄마와 나는 쇼핑을 한시간이상 넘게 하지 않는다랄가.. 아니 못한다..  지쳐서..ㅋㅋㅋ


  일정의 걷기와 쇼핑 스케줄이후에 우리 엄마.. 다시는 걷는다고 이후 일정들은 전부 택시이용을 했다. 

지하철, 버스 교통카드로 쓰려했던 이지링크카드는 이렇게 무쓸모가 되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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