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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_ ☆ 해외여행

[싱가포르 여행기] 가든스 바이 더 베이 가는 길, 슈퍼트리 그로브 가든랩소디

by 별빛눈망울 2019. 2. 17.

스펙트라광장에서 그렇게 아트사이언스뮤지엄 건물을 사진찍는 다는 잊어버려서 그냥 지나치고, 다음일정을 생각하다보니 가든스바이더베이쪽으로 가는 시간이 왠지 빠듯할것 같아서 구글지도를 켜고 길을 보는데, 이해가 안가서 인터넷으로 길찾다가 그냥 건물위치와 가고자하는 장소를 직접 보고 이어진 다리쪽으로 엄마와 발걸음을 옮겼다.

가다보니 마리나 호텔 안으로 들어가야하는것 같아서 들어가려하는데, 들어가는 문이 따로 있어서 인지 많이 걸었다.

가던 길에 길을 찾느라 지친다기보다는 뭐랄까 마리나베이샌즈호텔을 지나야하기때문에 계속 눈에 보여서 건물을 보면서 길을 찾았기 때문에 머릿속으로는 분명 길을 찾는데도 보는 순간마다는 꽤나 놀라워했고 눈길이 계속가서 그런지 정신없었던거 같았다.


가든스바이더베이를 가기위해서는 호텔을 어쨋든 지나가야 한다고 봤고 오기전에도 봤었기때문인지 이어진 길로 보이는 곳을 향해서 계속 가다보니 가던 길을 찾았다.

뭐랄까.. 뭔가 설명을 해보고 싶은데, .. 설명이 안된다..

어쨋든 어떤 블로그에는 가는길 설명도 해놓아서 나도 나중에 설명을 보면 좋겠다 했는데 그러질 못하네..

아무튼 마리나 호텔안으로 들어와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와 건물밖으로 이어져있는 다리쪽으로 가다보니, 인터넷에서 찾아보았던.. .. 블로그글에서 보았던 호텔을 지나가다 중간에 찍은 사진과 같은 장소를 발견하고 맞게 가고 있다는 것에 안심을 하고 계속가다보니 가든스바이더베이로 가는 길을 다행히도 찾아서 가고 있었다.


계속 걷다보니 호텔에서 나와서 바로 장소에 대한 이정표를 발견하고 방향을 다시 확인할수 있었고, 마침 사람들도 그리로 향하고 있었다.

호텔에서 나왔을때는 어느정도 높이가 있는 다리를 지나가고 있어서 아래를 보거나 멀리보이는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아래를 보았을때는 역시나 차가 다니는 차도가 보였지만 싱가포르와서 항상보였던건 푸른 나무들이었다.

차량이 다니는 사이로 나무들이 많이 있어서 뭐랄까 도시같지 않은 느낌이었다랄가..

그리고 가는길 왼쪽으로는 저멀리 저녁일정의 장소가 보였고 굉장히 숲속같은 느낌을 받아서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느낌이었다.

초록초록한 숲멀리로 아직 지지 않은 해가 하늘을 비추고 있었기때문에 아직 사진을 찍어도 밝게 나올거라 생각해서 엄마와 같이 사진을 열심히 찍었다.

언제 올지 모르잖아, 풍경을 보러.. 

지금 다시 생각해도 자연적인 풍경이 눈에 아른거린다.

풍경을 보다가 반대쪽을 바라보면 우리 여행 일정에는 없는 싱가포르플라이어가 보였고, 뒤로는 바로 호텔이 있어서 싱가포르를 오면 가보거나 볼거리들을 한번에 보는 느낌을 받았다.

싱가포르 플라이어는 시내의 전경을 즐길수 있는 대관람차 인데,  일딴 내가 여행일정이 짧고 그곳까지 찾아가지는 않을것 같아서 그냥 제외한 곳이긴 한데, 만약 여유가 있었다면 들렸을것 같다.






잠시동안 사진을 찍고 다시 가든스바이더베이를 향해서 다리를 건너가는데,

멀리서 나무모양의 구조물이 보이기 시작했다.


..... 점점 가까워 지는데, 

가까워지는 장소를 보며 살면서 처음으로 어떤 풍경을 보면서 정말 내가 여기서있는 맞는지, 어떤 영화라도 보고 있는게 아닌지.. 머리가 멍해지고 걷고는 있는데, 걷는게 맞나 드는 그런 느낌.. 여기서 느껴본것 같다.

장소 지금 다시 기억을 해보아도 정말 장관이었고, 다시 가도 소름돋게 감동적일거라 생각한다.

물론 내가 자연적이거나 뭔가 볼거리때문에 이곳을 오려고, 너무 보고 싶어서, 와서 보고, 마음에 와닿아서 그랬을지 모르겠지만.. 

많은 나무들 사이로 넓고 크게 그리고 우뚝 나무형상의 구조물들의 군락을 보고 있자니 한눈에 들어왔던 그냥 풍경은 정말 여행후에도 기억에 남는다.

다리를 건너와 점점 가까워지는 풍경과 내려가기전에는 전망대와 같은 느낌으로 풍경을 두눈에 들어오는 최대한의 시야로 넓게 보고 있으면 잠시 멍하게 보게 된다랄가..


엄마도 장소에서 잠시동안 같이 풍경을 감상하면서 정말 대단하다라는 생각을 하셨다고 한다.

장소에서 내려가서 보려하는 가든스랩소디의 슈퍼트리들과 굉장히 크고 빼곡히 많았던 나무들이 조화롭게 이루는 풍경이었다.

싱가포르여행을 간다면 보통은 대부분 일정에 넣는 장소이지만, 정말 처음 나라에 온다면 한번쯤 와봐야한다고 생각하는 곳이다.


이곳에서도 잠시 엄마와 포토타임을 가지고 슈퍼트리를 가까이보기위해서 전망대장소를 돌아나오는데, 뒤로 돌았을때 마리나 호텔이 가깝고 굉장히 크게 보이니까 이때도 잠시동안 감탄했었다.

어딜가나 처음왔는데 볼거리로 가득하구나라며.. 

그리고 내가 싱가포르 여행.. 오기는 왔어..하하하하하...

엄마도 장소가 마음에 드셨는지 다시 사진을 열심히 찍고 감탄을 하시면서 오길 잘했다고 하셨고, 다음 일정이 계속 늦어질수는 없으니 전망대에서 내려갔다.


내려와보니 다시 이정표가 보였고 이정표를 따라서 가고자하는 위치였던 가든스바이더베이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가면서도 이곳은 커다란 식물원, 정원 등으로 조성되어 있어서 가는 도중에도 사진을 찍으면서 감상도 하고 지나갔다.

엄마도 여행하면서 사진에 관심을 많이 가지셔서 평소에는 사진 안찍으시는데, 곳에서는 사진을 많이 찍기 시작하셨다.

가는 길에는 나무가 굉장히 많았기 때문에 힐링하는 느낌이었고, 분수가있는 파릇파릇한 나무도 많은 광장을 지나 나무들 사이를 다시 지나고 징검다리도 지나가보고 몇가지 나라의 정원으로 꾸민 장소도 지나와보니 슈퍼트리도 가까워졌다.

슈퍼트리의 가든스 랩소디를 보러온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어짜피 자리는 차있을거라 생각했고,

도착하고 보니 역시나 이미 많은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어서 가다가 적당한 곳에서 나무구조물의 점등쇼인 가든랩소디를 보기위해 계단쪽에 앉았다.

물론 어디선가는 명당자리라고 하는 곳도 있지만 앉아있는 자리도 괜찮았다.






앉아서 시간을 기다리는데 이제는 해도 지고 슈퍼트리에도 불이 들어오고, 슈퍼트리를 살펴보면 그냥 구조물이 아니라 수직으로 나무모양의 식물원인데, 슈퍼트리도 야경명소이면서  짧지만 두개의 슈퍼트리 사이를 연결하는 공중다리가 있어서 어느정도는 전망대 역할도 하는것 같다.


슈퍼트리를 찬찬히 살펴보면서 엄마에게 슈퍼트리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가든스랩소디를 기다리는데, 옆에 외국인들이 말을 걸어왔다.

자기들은 여기에 사람들이 앉아있어서 같이 앉았는데, 여기서 뭐하는게 있냐면서 물어보길래 가든랩소디라고 /이벤트가 있다고 말해줬다. 

그러다보니 잠시 대화를 이어갔는데, 호주에서 오신분들이었고 우리처럼 여행왔다고 즐기다 가는 여행이되자며 같이 가든랩소디를 기다려보자고 한다.

.. 내가 여행와서 생각보다 영어를 많이 줄이야.. 관광영어만 하고 알았는데!ㅋㅋㅋㅋ

이런저런 생각 그리고 수다를 떨다보니, 

잠시후 주변의 불들이 암전되고, 쇼가 시작된다는 안내방송과 함께 가든랩소디를 시작하는데, 

안내방송할때도 엄마랑 잠시 수다를 이어가다보니 방송은 듣지 못했는데,

무슨 우주라는 단어가 들려서 뭔가 했더니.. 

음악듣고 금방 알았다.. 스타워즈였어....ㅋㅋㅋ

지금은 무쓸모가 되버린 이지링크카드도 스타워즈로 디자인이 된거였는데,

가든스랩소디도 스타워즈라니..ㅋㅋㅋㅋㅋ


나름 점등과 음악이 조화롭게 이어가는데 사실 개인적으로는 클래식이었음 하는 바램이 있었지만 늦지않고 보는 것에 만족했다.

오색찬란한 빛과  선과 악을 표현하는 빛들... 기억에 남는다,하하


개인적으로 그냥 생각했던 점이라면 음악이 있는게 좋지만, 음악 없이 반짝일경우에는 뭐랄까 나름대로 까만하늘을 배경삼아서 여러색깔의 빛으로 반짝일거라 별같이 빛나는 느낌이거나 아니면 나무 구조물 모양의 윗부분이 어떤 별들이 모여있는 별들의 호수처럼 보일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

혼자만의 생각도 하다가 감상을 다시 하며, 20분가까이 진행된 가든스랩소디의 불빛쇼가 끝났다.

끝남과 동시에 사람들 모두 일어나서 다시 갈길들을 가고 있었고, 나는 잠시동안 너무 긴장을 놓아서 인지 다음일정으로 생각해 두었던 클라우드포레스트를 보러가는 길을 헤매고 있었다.. 무려 가든스랩소디의 두번째 쇼가 진행되는 동안 말이다.

다시 같은 음악으로 시작되는 스타워즈의 선과 악의 싸움이 일어나는 동안 나는 길을 찾아야 하는데, 귓가에 음악 소리가 머리속을 같이 울리고 나는 정신없고..

안타까운 길치인 ... 음악이 끝나고나서야 맞는 길을 찾아서 도착했다.

.. 근데 이거... 길을 찾고나니 허무해지는 단순했던 ..... 

나는 이럴가....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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