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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_ ☆ 해외여행

[싱가포르 여행기] 클라우드포레스트

by 별빛눈망울 2019. 3. 3.

가든스바이더베이에서 두번째 랩소디쇼가 진행되는 동안 헤매다가 다시 원래 왔던길을 찾아서 플라워돔과 클라우드포레스트돔을 찾았을때는 시간상 한군데만 돌수있는 시간이 되어버려서 엄마와 잠시 상의했다가 결정에 따르신다는 말에 잠시 고민하다가 오기전에도 두곳을 돌게되면 가보고자 했던 클라우드포레스트돔을 들어가기로 했다.

입구에서 들어가려고 미리 사두었던 티켓을 가방에서 찾는데.. 

없어졌다... 아니 잃어버렸다고 하는게 맞겠다. 

여기를 찾아오기전에 그리고 가든스랩소디를 보기전에도 한번 제대로 가지고 왔는지 확인한다고 꺼냈다가 어딘가 흘린게 분명했다.

그렇지 않고서는 이렇게 애타게 의자에 앉아서 가방을 뒤집어서 탈탈 털어서 쏟는데도 입장권이 안나올리없다..

결국 내가 잃어렸으니.. 

개인돈으로 다시 입장료를 샀다... .. 어디로 사라져버린거야....ㅠㅠ


티켓을 잃어버린 슬픔을 뒤로하고 티켓구매소에서 클라우드포레스트 한군데만 돈다고 입장료를 구매하고 하고 입구로 다시 향했다. 

멀리서도 보았던 유리로된 돔모양의 건물이 역시 인상깊었고, 가까이 가면서도 건물에 대한 느낌은 디자인이 정말 특이하다는 생각이었다.

클라우드포레스트돔 입구에서 잠시 대기후 들어가자마자 눈앞에 바로 나오는건 역시 거대한 그리고 오기전부터 기대하던 푸르른 인공폭포였다.


가든스랩소디쇼를 볼때까지는 해가 져도 더운게 클라우드포레스트돔에 들어오면서 시원한 바람과 폭포를 보고 있자니 아주 시원했다.

그리고 인공폭포가 포토존이다보니 사람들도 여기서 들어오자마자 많이 사진을 찍고 있었고 엄마와 나도 사진을 찍었다.

만약 낮에 이곳을 왔다면 푸른하늘의 배경으로 인공폭포가 인상적이었을것이라 생각하지만, 밤에 방문한 나에게는 어두운 밤하늘과 인공폭포의 모습도 인상깊었다.

물론 기회가 되어서 다시 싱가포르에 온다면 그때는 낮에 방문해보고 싶다, 그때는 플라워돔도 같이 들려보고 싶고..


커다란 인공폭포를 사진도 찍고 잠시 폭포수를 감상하고, 인공폭포의 위쪽으로 가기위해 안쪽으로 들어가보니 해가 저녁이라 거대한 돔의 인공폭포로 인한 수직형 식물원에 불이켜지고 나중에 인공폭포의 구조물 위에서 내려올때 걷게될 구름다리를 보면서 꽤나 감탄했다.

뭐랄까 원래 여기는 계획대로라면 오후5시즈음에 와서 돌고 있어야했는데, 오전부터 낮에는 시장을 보고 지쳐버려서 숙소에 들려 쉬었다가 나온 덕분에 저녁에는 이곳에서도 야경을 보는 듯한 느낌과 저녁에 시원하게 산책하는 느낌으로 걷고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마침 식물원에서 미스트를 뿌리는 시간이라 구름다리에서 미세한 물이 나오는것을 보니 이때 보고 있던 풍경이 몽환적이었다랄가..

, 미스트가 구름다리에서 뿜어져서 나오는것을 보니 조명빛이 물감 번지듯 퍼지고 안개가 끼인듯한 풍경이 인상깊고 안에 있으면서 다른 곳에 있는 기분이었다.

걸어볼 구름다리 구경을 하면서 폭포가 있는 구조물로 올라가기위해 열심히 이정표도 보고 갔더니 엘리베이터를 타고 꼭대기에 올라갈수 있었다. 

사람들이 저녁에는 많지는 않아서 인지 나는 얼마 안기다리고 올라갔는데, 7층까지 올라가고나니 Lost world라고 영화에서 나올법한 관람의 이정표를 보면서 발길을 옮겼다.




Lost world라는 곳으로 향해 엘리베이터 건물에서 나오기전 건물벽 중간중간 뚫려있는 부분이 눈에 들어와 눈길가는대로 바라보니 클라우드포레스트 유리돔밖으로 마리나베이샌즈호텔이 보였다.

액자프레임같이 보이는 건물벽과 유리돔 밖의 호텔건물의 야경은 그림같아 보였다. 

마침 지나가던 외국인도 공간이 마음에 들었는지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찍고 있었다. 

엄마도 저기서 사진을 찍자면 잠시 기다리자고 하여 사진찍는 것을 잠시 바라보고 있었더니 사진을 찍던 외국인이 와서 사진찍으라고 손을 흔들었다.

외국인분.. 찍은 사진이 마음에 안든 듯하여 보였는데, 우리가 기다리고 있으니 부담스러워보였나보다. 그래서 나는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려하는 사람이 우리밖에 없으니 만족스러운 사진을 찍으라고 했는데 그냥 미소짓고 갔다. 

기다리는 잠시인데, 이왕 사진 찍는거 다시 찍어도 되는데..라는 생각을 하다가 엄마 사진 찍어드리고 나도 찍고 이곳은 바로 지나왔다유리돔밖 야경도 보이고 만족스러운 사진이었다.


엘리베이터 건물밖으로 나오니 커다란 꽃이 보였다.

, 밤에 꽃이라면 해가지는 하늘에 벚꽃을 제외하고는 본적 없는거 같은데, 이렇게 밤에 꽃을 보아도 이쁘네.. 라며 건물 밖의 Cloud Walk라고 구름다리쪽으로 나와보니 돔형 식물원 오기전에도 열심히 보고 읽었지만, 진짜 커서 오와.. 우와... 라는 감탄사 연발한거 같다.

천장포함해서 건물이 전부 유리로 뒤덮여있는 클라우드포레스트. 

아까 입구에서도 생각했었지만 낮이라면 푸른 하늘이 반겼을거지만, 저녁/ 이라 불빛이 유리에 반사되어서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느낌이 밤하늘과 별이 있는 우주를 보는 듯했다.

(혼자서 이곳이 만약 우주였다면 이라는 상상도 잠시 했다 💕)

그리고 반사되는 불빛이 가득한 유리밖으로 보이는 야경도 굉장히 기억에 남는다.

유리돔 안쪽의 풍경과 유리돔밖의 야경이 같이 유리에 겹쳐보이는 눈앞의 풍경도 뭔가 가끔 멍때리면서 상상하는 좋아하는 나에게는 굉장히 멋진 풍경이었다.


유리돔의 유리는 바라보다가 cloud walk라는 이정표를 따라 구름 산책로의 밤산책을 시작하면서 바로 보인건 인공폭포의 가장 꼭대기였다. 

내가 걷는 위치보다는 인공폭포의 물줄기가 위에 있지만 물이 나오는 것을 보고 지나오고 흐르는 물과 소리에 시원함을 다시 느끼고 수직형 식물원이니까 식물도 보고, 높은 곳에서 아래도 보고, 천천히 걸어내려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여행중힐링이 될거라 생각되지만, 산책로를 걸어가면서 시선을 유리 밖까지 멀리 본다면 불빛음악쇼를 하던 가든스바이더베이도 보였고, 마리나호텔도 보이고, 싱가포르플라이어, 그리고 불켜진 건물들의 야경을 보면서 볼거리가 많아 천천히 걸어가면서 여행분위기/식물원의 자연힐링을 같이 느낄수 있을거라 생각하는 곳이었다.

.. 그러면 이건 역시 , 둘다 왔어야 했나..하하..

아무튼 건물안과 밖의 야경을 계속보고 있어도 질리지 않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건물안에서 걷고 있었던 거라 무엇보다 시원하다.하하하




여행후, 지금 다시 생각해도 여기는 다시 한번 천천히 걷고 싶은 장소중 하나다.

내려올때.. 고소공포증 있는 우리 엄마, 무서워하셨지만 그래도 멋진 곳에 와서 즐기면서 사진도 찍고 걸었다.


걸어가다보면 구름다리에서 여러사람들도 보고, 다들 즐거워하는 표정도 보면서 유리돔밖의 야경도 보고, 식물을 보면서 힐링하고, 아래에서 보았던 인공폭포의 물줄기도 보고, 다시 사진도 찍고 천천히 그리고 분위기에 취해서 몽롱하게 걸어내려온것 같다.

그냥 모든게 아름다워보였다는.. 그런 행복했던 기억.. 하하하


싱가포르온다면 클라우드포레스트돔은 추천하는 여행 장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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