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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_ ☆ 해외여행

[싱가포르 여행기] 스위소텔더스탬포드/자연광조식

by 별빛눈망울 2019. 5. 25.

아침이 되어 알람소리에 눈을 뜨고 어두운시간동안 가려놨던 커튼을 열고 여행온 느낌을 만끽하며 창밖을 바라보았다.

아직 6시가 조금넘어가고 있는 이른아침이라 조금은 어둑어둑하지만 밝아지고 있는 아침햇살의 반짝이는 빛을 맞이하면서 정신을 차리고 세수만 얼른하고 아침조식을 먹으러 내려갔다.

근처에서 떠나는 날이라 다시 카야토스트를 먹으려다가 아침부터 먹기에는 너무 속이 달달한 아침밥이 될것 같아서 호텔내의 조식을 편히 먹기로하여 조식비용은 따로 들겠지만 미리 확인했던 아침음식이라서 무난할 것 같았다.

호텔내에서 조식을 먹을곳은 두군데가 있었는데, 왠지 그냥 끌리는곳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조식을 먹으려고 옷을 갈아입고 내려와서 호텔안내하시는 분께 조식포함으로 숙박하는 건 아니지만 식후계산한다고 하고 룸번호를 말하고 들어가서 자리를 잡았고,

그렇게 조식을 먹으러 들어온 곳은 카페스위스라는곳이다.

 

이른 아침이라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어서 금방 들어왔고, 들어가자마자 눈에 들어온건 탁자마다 올려져 있던 짙은 빨간색의 컵들이 내가 이곳의 포인트야라는 느낌을 주듯 눈에 들어왔다.

자리에 앉자 안내해주시던 직원분이 커피를 마실지 묻고 탁자위의 컵에 따뜻한 커피를 주셨다.

 

분위기 때문인지 아침에 원래 커피 안 마시는데, 여행왔다고 기분낼겸 커피를 마셨는데 향긋했다.

창가쪽으로 앉아서 커피를 받고 마시다가 밝지않은 조명이 문득 신경쓰여서 주변을 돌아보는데, 아무래도 유리창으로 이루어져 있는 창가자리이지만 천장까지 유리창이 높은편이라 자연광을 받아서 밝히는 듯한 내부의 인테리어느낌이 익숙해지다보니 마음까지 편해지는 듯 했다.

보통 어느 호텔이든 식당은 어둡지 않게 불을 밝게켜서 음식이 돋보이게하거나 뭔가 , 그냥 조식먹으러 왔다.. 이런 느낌이 단순히 강했을 것 인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내부인테리어가 자연광을 고려한거라면 괜찮았던 것 같다, 적당한 밝기로 조식먹는 식당에 들어서는 순간 아침부터 조명빛에 대한 스트레스없이 편하게 아침햇빛이 창가에서부터 내부로 점점 밝아오는 자연적인 느낌으로 창가쪽에 앉았다면,

맑은날에는 푸른하늘을 보면서 아침을 상쾌하게 맞이하면서 힐링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비가 오는 날이라 가정한다면 차분하게 유리창닿아 아래로 흘러내려가는 빗물방울을 보면서 자연적인 기분을 느낄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나는 맑은 날의 이른 아침에 조식을 하러 온 거라 점점 밝아지는 그런 아침을 맞이하는 듯한 느낌이었다랄가..

.. 창가자리에 앉기까지는 어두워서 유리로 된 창가와 천장이 금방 눈에 들어오지 않았지만, 어느정도는 밝은아침이거나 점심시간으로가는 오전이라면 공간에 들어올때트인다는 느낌을 받을 것 같다.

 

 

 

아무튼 개인적인 생각을 하다가 엄마와 함께 어떤 아침식사을 할지 음식을 보러 일어났다.

쥬스, 시리얼, 과일, 베이커리, 오믈렛, , 국수, 햄종류, 샐러드류, 볶음밥, 튀김, 딤섬.. 전부 기억하진 않지만 아침에 다양한 색깔의 음식을 보고 있으니 입맛이 돌기 시작했다.

아침을 많이 먹는편은 아니라서 간단하게 두접시까지만 먹고일어나자고 엄마와 얘기를 나누고 시리얼을 먹으려다가 안 먹어본 음식을 먹어본다고 열대과일 몇가지와 한조각, 곡물류의 음식을 접시에 올려서 탁자에놓고, 오믈렛 한개를 만들어달라고 주문하여 받은뒤 크림으로 버무려진 버섯스푼을 같이 들고 자리에 앉았다.

오믈렛은 어떨지 몰라서 엄마랑 같이 먹으려고 들고 온 거라 이 접시는 제외라며 잠시 웃으며 아침식사를 시작했다.

따끈한 오믈렛을 나눠먹으려고 잘라보니 만들때 볶던 여러색의 야채들이 보였고 이건 집에서 만들어먹어도 괜찮을 것 같다며 나중에 돌아갔을때 만들어먹자고 하면서 맛있게 나눠먹었다.

탁자옆에 네가지 종류의 작은잼도 있었고, 소금등의 조미할 수 있는 병들도 있었다.

딱히 자극적이지 않게 먹으려 했기때문에 손은 안대고 가져온 음식을 먹으면서 오늘 여행일정을 어떻게 할지 엄마와 같이 얘기나눴다.

 

원래 빡빡한 일정으로 두번째 여행일정은 센토사섬을 다녀오는 것을 두번째 일정으로 마무리하는 것이었지만 어제 엄마가 무리가 된 듯하여 언제 다시 싱가포르를 올지는 모르지만 무리하지 않는 일정으로 센토사섬은 제외하고 공원을 돌고 원래 엄마의 위시리스트였던 칠리크랩을 먹고 쇼핑하는것으로 두번째 여행일정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센토사섬은 아쉽지만 나중에 다시 싱가포르왔을때보자.. 안녕..)

 

여행일정에 대한 얘기를 나누고 천천히 아침식사를 하면서 남은 오믈렛까지 먹고 보니 생각보다 금방 배불러서 과일만 한접시 먹고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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