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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_ ☆ 해외여행

[싱가포르 여행기] 보타닉 가든2 -오키드가든, 할리스-음료

by 별빛눈망울 2019. 7. 9.

오키드 가든은 난초가 가득한 정원이고, 따로 입장료가 있는 곳이라 들어가는 입구가 있어서 들어가기전에 입장료 구매후 입장을 했다.

난 오키드가든을 가고 싶었기 때문에 들어갔지만 실제로는 보타닉가든 자체도 굉장히 크기때문에 가든만 돌아보아도 만족은 클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더위때문에 낮보다는 오전에 다녀가거나 좀 열기가 식어갈 저녁즈음이면..

 

오키드 가든에 들어가자마자 눈에 들어온건 크지는 않은 분수와 난꽃이 가득하게 피어있는 장소였다.

그리고 전부 길고 높게 솟은 나무들이 푸른 하늘과 어우러져서 이미 여기까지 오면서도 힐링을 받았다고 생각했지만 주변에는 가려고하는 길을 보았을때 이곳도 난꽃들과 나무가 굉장히 자연적인 느낌으로 잘 가꾸어져 있어서 힐링을 많이 받았다.

입구앞의 작은 분수를 지나 오른쪽으로 갈지 왼쪽으로 갈지 고민하다가 오른쪽으로 돌아보기로했다

(나중에 이곳을 나와서 알고보니.. 돌아보는 길을 반대로 돌았다는 걸 알았다.)

 

가로등처럼  나무들을 지나서 보였던건 난꽃 정원이라 꽃도 많기는 했지만, 노란색 난꽃의 터널이었다.  

많이 꾸미지 않은 푸른 나무들 사이에 황금빛 꽃터널너머로는  다른 세상으로 걸어갈 수 있을 것 같아서 호기심생기는 그런 기분좋은 공간이었다.

보타닉가든입구부터 오키드가든까지 걸어오면서 시간이 이른 오전은 아니지만, 오키드가든의 오픈시간도 얼마되지 않아 사람도 거의 없어서 인지 사진찍을때에는 정말 편하게 찍고 지나왔다. 

황금빛 난꽃 터널을 지나서 가는길을 바라보니 높지않은 오르막길이 있어서 시선을 옮겨 위쪽을 보니 건물이 하나 보였고, 시야에 보이는 건물까지 멀지 않을것 같아서  가보자고 천천히 난꽃들을 보면서 걸었고, 오르막길이라고해도 완만한 길이었기 때문에 힘들진 않았다.

얼마걷지 않아 지나가면서 물흐르는 소리에 주위를 살펴보니 물흐르는 곳이 보였다오전이지만 걷느라 더웠기때문에  흐르는 소리가 시원해지는 느낌이었다.

잠시 걸음을 멈췄다가 다시 난꽃을 보면서 걷기 시작했고, 잠시 구름에 가려져 있던 아침 햇살과 꽃이 눈길을 사로잡았고 눈과 마음에 많이 담고 언덕끝까지  올랐고 그곳에는 아래에서 보았던 건물 한채가 있었는데, 건물을 보니 꽃과 나무가 가득한 언덕에 숨겨진 별장같았다.

건물은 겉으로 보면 집이나 별장같은 느낌이었지만 들어가면 아무것도 없고 사방으로 들어오고 나갈수 있는 그런 단순한 구조였다.

건물의 한가운데는 노란색 난초와 화병이 있었고 천장에는 공기의 순환 때문인지 선풍기가 돌고 있었다

한쪽 벽에는 보타닉가든정원에 대한 사진과 글이 있었고, 이젠 조금 늦은 아침햇살이 들어오는 곳이 아름다웠다. 건물에서 나가면 바로 푸른 나무들이 가득했기때문에 자연을 느끼기에는 정말 좋은 곳이라고 다시 한번 느끼며  건물에서 앉을곳은 없었지만 잠시 쉬었다.

어느정도 쉬고 나와서 오키드가든을 나오기위해 다시 입구를 향해 걸어나려왔다.

조금은 방향이 다른곳이지만 출구는 한군데라 내려오면서 못봤던 작은 분수와 둥글둥글한 모양의 커다란 나무들을 보면서 자연을 듬뿍 느끼면서 걸었다.

원래 시간이 좀더 많고 여유가 있었다면 난초들의 이름까지 보고 원해는 난초를 찾아보고 했을건데 , 정해진 시간의 아쉬움이 있었지만 오키드가든내의 여러 난초들을 보면서 걸어나와서 보타닉가든에 오면 그래도 잠시 앉아서 음료 마시면서 여유를 부리고 싶었던 마음에 여행오기전에 봐두었던 가게로 다가갔다.

 

 

 

 오픈을 하던 때라 사람이 아무도 없었고, 가게안으로 들어가서 원하는 자리에 앉았다.

시원한 내부로도 들어갈수도 있었겠지만 자연힐링을 위해 창문은 없지만 천장이 있는 야외와 가까운 자리에 앉았는데 워낙 기분이 좋아서 더위는 생각도 안났던거 같다.

탁자위의 메뉴판을 보면서 식사가 아닌 음료를 마시겠다가 엄마와 고른 음료 두잔을 기다리면서 사진도 찍고 보타닉가든에 대하여 얘기를 나눴다.

얘기를 나누다가 앉은 자리에서의 가게에 대한 기억도  남기고 싶어서였을가 가게를 찬찬히 둘러보았다.

앞서 말했지만 창문이 없고 천장이 있는 곳이라 천장을 받쳐주는 기둥과 낮은 울타리/벽이 네모난 틀을 연상하게 만들었는데, 마치 커다란 자연의 액자를 보는듯했다.

그리고 안쪽의 주방/ 에서는 우리의 음료가 준비되어 나오려는  보였다.

오기전에  가게라 추천메뉴까진 아니지만 그냥 무난한 음료를 마시고 쉬어가려던 곳이었기 때문에 앉아있는 동안은 잠시  쉬는  느낌이 좋았다.

음료는 내오신 종업원분이 어디서 왔는지, 싱가포르애는 처음온건지, 한국말중 나도 몇가지 아는게 있다면서 친절하게 말을 걸어왔다.

영어를 잘하는게 아니기때문에 짧은 대화후 친절함에 감사하다고 말씀 드렸다.

엄마와 음료는 마시면서 다음 일정으로는 싱가포르에 왔으니 그래도 멀라이언은 보고 가자고 그리고  점심에는 칠리크랩을 먹자고 하고 다시 자연감상을 하는데, 가게의 오른편에는 잠시 지나가는 비가 내리고 왼편은 비가 오지 않아서 재미있는 기후라며 비가와도 조금 더운건 어쩔수 없을것 같다고 보타닉가든 일정을 마치는 대로 바로 숙소로 돌아가서  따뜻한 물로 다시 땀을 씻어내자고하고  음료를  마시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보타닉가든을 나오면서 들어왔던길로 다시 걸어나가는데,  여기 다시 오고싶다면서 한번더 푸르름을 마음과 두눈에 가득 담았다.

입구까지 열심히 걸어서 택시를 바로 잡아타고 호텔로 향했다.

택시를 타고 가면서 오차드로드를 지나가서 이곳은 이번여행의 일정에 없던곳이라 한손으로는 영상으로 담고, 오차드로드의 특이한 건물들을 보면서 드라이빙하는 느낌으로 지나왔다.

오차드로드는 쇼핑관련하여 둘러볼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하지만 첫날에 엄마와 나는 장을 보았지.... 아무튼 오차드로드를 지나서 금방호텔에 도착했고 체크아웃시간전에 다시 나갈준비를 하기위해 룸으로 올라갔다.

 

 

 

*첫째날의 일정도 좋았지만 여행일정을 짜면서  1순위 리스트였던 보타닉가든이 정말로 마음에 들어서 두번째날 오전 일정을 보내는 시간이 너무 행복한 힐링이었다.

 

*오키드가든 : 계절지역이 나뉘어져 있다고 했는데, 봄과 겨울에 대한 지역만을 보고 와서 아쉬웠다. (아.. 나의 여행시간..ㅠㅠ)

-봄 : 금, 노랑, 흰색의 다양한 난

-여름 : 붉은색계열의 난 (분홍색 포함)

-가을 : 음.. 뭔가.. 나는 잘 모르겠지만.. 성숙한 잎사귀가 있는 난 이 있다고 한다..

-겨울 : 흰색, 보라색의 난

 

*보타닉가든의 볼거리지역 명칭정리 

Evolution Garden

Healing Garden

네셔널파크(NPark HQ) 

심포니스테이지(Shaw Foundation Symphony Stage)

Palm Vally

오키드가든(National Orchid Garden)

Ginger Garden

Eco Lake

The Rain Forest

Cool House

Vip Orchid Garden

Swan Lake, Bandstand..

 

..하지만, 나도 다 못 다녀옴.. 아.. 다시 가고 싶어라..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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