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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_ ☆ 해외여행

[싱가포르 여행기] 창이공항 저녁밥, 면세점

by 별빛눈망울 2019. 8. 11.

 

의자에 앉아서 어느정도 쉬고 창이공항을 한번 둘러보기로 해서 캐리어를 끌로 걷기 시작했다. 

공항실내라 역시 쾌적하다보니 걷는데 금방 지치진 않아서 좋았고, 근처 볼거리로는 일딴 이따가 비행기티켓을 찾을 싱가포르 항공사의 위치를 확인해 보고나서 안쪽으로 걸어가보니 육포를 팔고 있는듯했다. 

.. 하지만 홍콩여행때에도 그렇지만 육포가 딱히 좋아하는 기호식품도 아니고 해서 잠시 아이쇼핑을 하다가 공항에 도착했던 시간이 저녁때라 음식점을 찾아보기로 했다.

저녁시간에는 어짜피 사람들이 많이 몰릴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일딴 내가 있던 곳은 3터미널이었는데, 핸드폰으로 검색을 해보니 마침 이곳에 음식점이 여러개 있다고 하여 꼭대기층까지 어떤 음식점이 있는지 돌아다녀 보았다.

뭔가 사진을 찍었다면 돌아다녔다면 어떤게 있었는지   기억해 볼수 있을거 같은데, 그러면 정신없이 돌아볼거 같아서 사진은 접어두고 뭐가 있는지 열심히 돌아다녀보았다.

.. 중식, 인도식 음식점을 많이 본듯 했고, 왠지 가게의 상호와 밖에 있는 메뉴판을 보면서 금방 느낀점이라면 처음보는 음식인데 왠지 소화하지 못할 음식이 많은듯하여 꼭대기층에서 내려오다가 사람들이 많아 보이는 음식점으로 향했다.

사람들이 많으면 그나마 무난한 음식이 많을거라 생각하여 그리로 간건데 음식점은 상호가 파라다이스다이너스티라는 음식점이다.

역시 검색을 잠시 하여 결과를 찾아보니 소룡포가 괜찮은 메뉴라고 한다.

이전같으면 만두라고 단순히 생각했었겠지만 언제인가 음식에 대해 읽어보았던 책의 내용을 생각하며 왠지 지쳐있을 우리에게 따뜻하고 괜찮을 음식이라 생각했다. 

사람이 많았지만 금방 자리가 나서 자리에 앉았고 받은 메뉴판을 봤을때 금방 고를수 있도록 메뉴들의 사진이 있어서 저녁밥 고르기도 편했다.

원래 먹고자했던 소룡포와 여러가지 맛과 색의 소룡포도 있어서 잠시 고민하다가 그냥 기본 메뉴가 맛있을거라 생각하고 평범한 소룡포를 먼저 고르고 다른 메뉴도 열심히 보았다.

안먹어봐서 모를것 같아도 맛있을것 같은 메뉴도 많이 있었지만 왠지 탄탄면 등의 종류는 면을 좋아하지 않는 엄마와 호불호갈리는 내식성을 생각하여,

무난한 음식을 시킨다고 먼저 골라놨던 메뉴인 딤섬속 따뜻한 국물이 포인트인 소룡포와 든든하고 무난할것이라 생각한 새우볶음밥을 주문하고 기다렸다.

 

저녁 메뉴가 나오기전에는 찬으로 나온 땅콩과 밤조림이 애피타이저/반찬으로 나온듯 했는데, 이거 생각보다 맛있었다.

(밑반찬은 우리나라와 다르게 나중에 전부 메뉴로 고른 밥값과 같이 계산해야 한다.) 

그리고 기다리고 나온 샤오룽바오와 새우볶음밥은 엄마도 만족해하시고 나도 만족해 하는 그런 무난하고 맛있는 메뉴라 음식이 나오자마자 정말로 맛있게 먹었다. 

저녁시간은 왠지 배고파..

식탁에 놓여진 음식을 어느정도 먹고보니 주변에서도 음식을 만족스럽게 먹는듯해서 우리가 먹는 음식외에 어떤 음식을 먹나하고 살펴보다가 주전자에 따로 따뜻한 차가 나온것을 보고 왠지 나도 차를 마시고 싶어져서 메뉴판을 보았는데, 찾지 못해서 직원분께 문의한 차를 추가로 주문했고 메뉴판을 다시 보면서 이름모를 마실거리 한가지도 주문했다.

먼저나온 차를 마시면서 따뜻하게 몸을 녹이고, 여행을 마무리하면서 먹는 저녁에 대한 수다가 한참일때 추가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일딴 메뉴판에서 보았던 것과 달리 양이 많지는 않아서 안심했는데, 한자를 읽다보니 무슨 라이스, 등의 단어를 본듯했지만 먹어봐야 알것 같아서 한수저 뜨고 보니 조그만 알과 뜨겁고 어느정도 발효된 , 그리고 달달한 식혜를 먹는 듯했다.

생소하지 않은 익숙한 맛의 마실거리가 엄마는 마음에 든다고 드시고, 그렇게 저녁밥먹기를 끝냈다. 

저녁도 천천히 먹고나니 오후 8시가 되어가는 시간이라 일찍 짐을 붙이고 비행기티켓도 챙기러 아래층으로 내려가서 비행기에서 필요한 물건 몇가지와 가디건등의 겉에 걸칠 옷을 빼들고 싱가포르항공 카운터에서 짐도 붙이고 비행기 티켓도 찾았다.

이번에도 비행기는 새벽비행기이다보니 아직 시간은 많았기 때문에 소화도 시킬겸 면세점을 구경하러 발걸음을 옮겼다.

 

면세점은 역시 사람도 많았고 사람들 모두가 기념품이나 사고 싶은 물품을 사는 것을 보면서 나도 뭔가 살만한게 있다면 차라도 사갈까라는 생각에 잠시 어디서 구매할지 살펴보다가 금방 지쳐서 쇼핑에 대한 관심이 금방 날아가 버렸다. 

원래 필요한 아니면 쇼핑에는 관심없었기 때문에 잠시 쉬었다가 사람구경을 하면서 편히 다니기로 했다. 

그러다가 엄마와 같이 아빠가 돌아올때 면세점 들리면 요청했던 양주도 사고, .. 근데 역시 술병은 무거워 ㅠㅠ

양주를 사고 나서는 짐이 생겼다는 생각에 사람구경 또는 아이쇼핑을 의지가 줄어들었고, 그냥 의자가 앉아서 쉬고 있었다.

핸드폰으로는 싱가포르항공어플을 켜서 어디서 비행기를 타는 건지 확인을 하고 시간이 많이 남아있었기때문에 미리 인포메이션에서 타는 위치를 물어보려고 주변을 살폈으나 인포메이션이 안보여서 걸어가야 했는데, 앉아 있던 의자 옆에 무슨 기계가 있길래 호기심이 생겨서 보았고 , 기계는 비행기 티켓에 나와있는 비행기 편명을 조회할 있는 기계였고 어디서 타는지도 화면으로 알려주는 기계였다.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궁금하기 때문에 기계에서 비행기편명을 조회해보니 화면에 어떻게 비행기를 타는 곳까지 가는지 나오기 시작하는데 ,  화면안내를 보는데 ... 굉장히 멀었다.

 

 

 

 

 

.. 확인을 했으니 그냥 아예 엄마와 함께 비행기탈 곳으로 가서 대기하자고 해서 일딴 가보는데, 화면보면서도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 역시나 멀었다...

중간에 스카이 트레인이라고 이동수단이 있기는 했는데 기다리지 않고 어짜피 남은건 시간 이라면서 열심히 걷다가 중간에 무빙워크가 있어서 힘들게 갔다.

하지만 무빙워크가 있어도 멀어...그리고 서있는게 힘들다..ㅠㅠ

길고 무빙워크만 다섯번 탔나.. 비행기를 탈예정인 지역인 A18지역에 도착해서 잠시 의자에 자리잡고 쉬었다.

중간에 무빙워크가 말고 스카이 트레인을 이용하지 않은건 아무래도 사람들이 많이 타고 있다보니 왠지 불필요한 접촉 등의 걱정에 엄마와 상의후 무빙워크이용하여 온거라 힘들었지만 마음은 편하게 와서 그건 좋았다. (단지 멀었을 ....)

워낙 끝이라 사람도 별로 없고 쉬다가 다시 아무것도 할일이 없어지자 이번에는 비행기를 타기전에 화장을 지우고 세수도 하고 잠을 준비를 미리하여 대기하면 어떻겠냐는 말에 그러자고 하고 화장실로 향했다.

역시나 화장실에도 아무도 없어서 부담업이 화장실에서 화장을 지우고 세수하고 양치도하고 나니 개운했다. 

이제 비행기를 타면 잠만 자면 되겠다고 하며 로션을 바르고 나갈준비를 하는데, 누군가 금방 들어왔다가 한번 둘러보더니 그냥 나갔다.

관심없었다가 나가는 것을 보니 공항경찰인 했다.

비행기를 타는 곳이 완전 끝에 위치하고 사람들도 생각보다 얼마없는 위치라 그런지 사고를 대비하여 화장실도 경찰이 잠시 보고 가는듯했다. 물론 여자분이셨다.

나는 그냥 화장실이니까 누구나 여자면 들어올수 있지 않나 하며 그러려니 했는데, 엄마는 놀라셨었다고 한다.

아무튼 화장실에서 나갈 준비를 마치고 의자에 않아서 대기하면서 또다시 엄마와 여행의 마무리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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