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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_ ☆ 해외여행

[여행] 이쿠타 신사 - 2017.7.15

by 별빛눈망울 2018. 1. 6.

고베규로 점심식사를 만족스럽게 한뒤, 조금 큰길거리로 나와서 핸드폰으로 구글지도를 켜고 이쿠타신사를 찾아서 발걸음을 옮겼다.

일본여행 오기전에도 확인했지만 가까운 거리라 걱정없이 구글지도에서 보여지는 화면대로 길을 따라 걸었고, 

도착이라고 하는 지점까지 골목을 지나고, 코너를 돌아서 도착했는데..

도착한 곳의 정면에 보여진 건 공터에 쓰레기더미였다.. 

지도상으로는 분명이 도착지점이 이곳인데, 공터쓰레기더미 앞...... 뭐지....


구글 지도를 다시 돌려보아도 도착위치는 공터쓰레기더미였다..

친구랑 잠시 당황스러움에 가만히 멍하다가 지도를 끄고 여기가 아닌가?? 하면서 그냥 공터를 지나갔다.

그리고 바로 지나가면서 신사에서 볼수 있는 갈색의 문이 보여서 그리로 바로 들어가 보았다. 


다행이도 인터넷에서 찾아보았던 이쿠타 신사로 들어가는 곳이었고,

친구랑 들어온 문은 쪽문같아보였지만 일딴 도착해서 다행이라 생각했다.

문을 지나서 들어오면서 바로 보였던 건 붉은색의 토리이들이었다. 

토리이 길이 짧지만 보면서 신사는 이런 느낌이구나 라는 걸 금방 느낄수 있게 해 주는 풍경이었다. 

(토리이 옆에는 조그만 게시판이 있었는데, 한문과 일본어가 가득 적혀있어서 못읽어서 답답했다.ㅠ)


토리이를 보고 있다가 어떤 일본인분이 옆에서 흐르는 물에서 손을 씻고 토리이를 지나 끝에 있는 조그만 신당의 종을 울리고 합장하는 모습을 보았다.

평소 흔한 풍경일것 같지만, 나름 소소한 일본 문화를 본 것같아서 즐거웠다.


종이 신기해 보여서 토리이를 지나서 가보니 양쪽에 여우 석상 두마리가 뭔가 물고 있었다.

입에 물고 있는게 다른것을 보니 뭔가 의미하고 있는게 다른거겠지?

뭐 이런 생각을 하다가 앞서서 합장하고 간 장소 앞에 서서 사람들은 어떤것을 기도하고 갈까? 라는 생각도 하고 구경하다가 다시 토리이를 지나왔다.


이렇게 잠시 구경하는것으로 만족하고 다른 곳도 둘러보러 옆에 다른 공간으로 들어가 보았다.  

뭔가 여기는 향을 올리는 곳같았고 호수가 있다고 했는데, 호수는 없었다.. 

그냥 숲길같이 생긴곳을 지나오면서 조그많고 아기자기한 신당들도 보면서 지나왔고 다른 큰길로 나왔다. 

그곳에 사람이 좀 있었는데, 다들 동그란 문을 지나와서 붉은 신사쪽으로 걸어들어가는것 같았다. 

다들 뭔가 열심히 기도하는것 같았는데, 나중에 좀 더 찾아보니 태양신을 섬기는 신사이고 결혼,연애 관련으로 유명하며 고베의 3대 신사라고 했다. 


붉은 색의 신사가 나름 인상깊었고, 나무에는 종이가 매여져 있는 것도 보고, 사진도 몇장 찍고,  이렇게 이쿠타 신사를 가볍게 돌고 나오면서 작게 그려진 이쿠타신사 약도를 보니,

친구와 나는 쪽문으로 들어와서 정문으로 나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뭐, 그래도 원하는 목적지에는 도착해서 들렸다가 가는 거니깐 상관없지.. 

단지 구글이 길안내가 이상했어... 공터쓰레기 더미............


정문으로 나가면서 무녀님들이 파는 인연관련된 붉은 실팔찌, 건강을 위한, 공부를위한 부적등을 잠시 구경하다가 이쿠타 신사의 관광은 마쳤다.


글쓴걸 보면 금방 구경하고 나온것 같지만 실제로는 약 한시간동안 천천히 돌아보았다. 고베가 가게 된다면 가볍게 돌아볼수 있는 그런 곳이다.



**붉은 실팔찌가 굉장히 마음이 들어서 사려고 했지만, 그냥 한국에 돌아와서도 만들어볼수 있을것 같아서 그냥 패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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