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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_ ☆ 해외여행

[여행] 우메다 공중정원 - 2017.7.15

by 별빛눈망울 2018. 1. 14.


고베에서 지하철을 타고 오면서 한숨 자고 나니 오사카에 도착했다.

도착에 맞춰서 잠이 깨고 나니 좀 정신없이 지하철이서 나왔는데, 다시 정신을 차리고 구글맵을 보면서 저녁을 먹을가하다가 저녁을 먹고나면 야경보는 시간도 늦어질까봐 저녁은 먹지 않고 바로 우메다공중정원으로 가기로 했다. 


우메다로 가기전 친구가 파블로 치즈케잌은 꼭 맛보아야한다고 산다고해서 구글맵을 켜고 찾았지만.. 

우리가 구글맵을 못 쓰는 건지 아니면 구글이 위치를 못잡는건지... 지하도인지 어디인지... 굉장히 또 헤매고 걸어다녔다. 

결국 구글맵을 또 끄고 인포메이션에 물어보고 찾다가 못 찾아서 길을 걸어가던 일본여성분께 물어보아서 길안내 받고 겨우 찾아서 파블로치즈키잌을 사고 우미다공중정원으로 가려고 다시 구글맵을 보려다가 케잌찾느라 열심히 걷고 ,또 낮에 고베에서도 많이 걷고 지치고 그래서 저녁을 먹을 입맛이 전혀 돌지 않아서 택시를 잡아타고 우메다공중정원으로 향했다. 


우메다공중정원이 가까워질수록 높아보이는 건물이 금방 가까이 닿을듯 보였고 도착하자마자 올려다보면서 건물이 불이 들어와있는게 인상깊었다.


건물위쪽이 동그랗게 원형으로 불이 들어와있는데 뭔가 어두운 우주에서의 스스로 빛을 내는 행성같아 보여서 개인적으로는 혼자서 조용히 그리고 천천히 보면서 느낀점이라면 멍하게 몽환적이었다랄가,, 

(이건 여행동안 워낙 많이 걸어다녀서 지쳐서 그랬을지도 모른다..하하하하..)


아무튼 택시에서 내려서도 정신없고 좀 지쳐있는 상태여서 잠시 분수대에 앉아서 빌딩을 감상하다가 빌딩 유리로 보이는 사람수를 보면서 잠시 기겁했다.  원래 야경시간때라 사람이 많을것을 알고 있기는 했지만, 워낙 사람이 많아서 긴줄을 보고 있자니 언제 또 저걸 서서 기다리면서 올라갈지.. 막막해 졌다.


혼잣말로 '저거,, 어떻게 올라가는지도 모르는데, 언제 기다려서 올라가냐아아..'이러고 있었더니, 지나가던 같은 한국인분이 옆에 앉아서 지금 앉은 자리에서 보이는 가장 가까운 앞건물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엘레베이터 줄을 서면 된다고 했다.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옆이 앉은 친구에게 조금더 쉬었다가 올라가자고 했는데, 분수대애서 갑자기 물이 나와서 그냥 바로 일어났다..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전망대 매표소의 긴 줄을 기다리는데, 한 15분 지나서 운 좋게 교통패스 지닌 사람만 따로 엘레베이터 줄을 세워서 야경을 보러 올라갔다.

고층의 공중으로 타고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도 타보고 싶었지만 우선 지쳐있는 상태여서 그냥 얼마 안기다리고 일찍 올라간것에 만족해 하면서 야경을 보았다.

처음이는 건물이서만 야경보는줄알았더니, 밖으로 나갈수도 있어서 건물 밖 야경을보는데 그렇게 더울것같았던 밤은 바람으로 많이 덥지는 않았다.

밖으로 나오고 보니, 야경도 야경인데 걷는 길아래가 야광인지 별이 흩뿌려진것 같아서 연인끼리도 야경보러오기 좋을듯해 보이는 곳이었고 실제로도 커플이 꽤 많았다.


아경이라고 해서 그냥 도시불빛들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어렸을때 이후에는 따로 야경을 보러간적이 없어서 눈앞에 보이는 야경을 보면서 생각했다. 

밤이 나갈일이있으면 야경을 보고 눈에 담아가고 싶다는 그런 생각.. 아 그리고 한국으로 다시 돌아가면 서울 야경도 한번 봐야 겠다는 그런 생각도.


일본 여행에서의 두번째날 밤의 우메다공중정원 야경은 정말 좋았다.

멀리 보이는 곳까지도 불빛들이 밝게 보이고 강 사이로 지하철이 오고 가는게 보였고 어쩌면 아직 보지 않은 서울 야경을 보는것 같기도 했다.

야경은 한 30분정도 감상하다가 내려와서 다시 택시를 타고 숙소로 향했다. 


택시를 잡는게 또 은근 시간이 걸렸지만 무사히 숙소앞에 도착하였고 , 

숙소앞에는 편의점이 있어서 편의점에서 안 먹은 저녁을 대신할 간단히 요기하고 다음날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해서 일찍 씻고 잠들었다.



*오사카의 택시는 자동문이라 신기했다. 기사님이 열어주고 닫아주시는데, 두번정도는 몰라서 내가 그냥 문 닫았.. 하핫,,죄송합니다.ㅠㅠ 다음에 또오사카 여행을 오게 되서 택시 타기 되면 문은 안 건드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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